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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의 힘] 정밀아, 서울역에서 출발(심정용)

    2020.12.31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생각의, 여름이었다(심정용)

    2020.10.20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영원, 슬퍼하는 자만이 다다를 것이다(김윤동)

    2020.10.20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정우와 김일두, 사랑과 종말에 걸쳐(심정용)

    2020.08.03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개미핥기란 무엇인가(김윤동)

    2020.08.03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기약할 수 없는 여행(박여라)

    2020.06.29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너희들의 뉴 노멀(김난영)

    2020.06.08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고도는 올 것이고, 우리는 갈 것이다(심정용)

    2020.05.13 by 제3시대

[시선의 힘] 정밀아, 서울역에서 출발(심정용)

정밀아, 서울역에서 출발 심정용* 여기에 처음 쓴 글에서 나는 이태원을 처음으로 제대로 걸어보았을 때 느꼈던 초라함을 이야기했다. 사실 이태원로나 보광로 같은 큰길을 제외하면 이태원 일대 지형은 대부분 울퉁불퉁하고 구불구불하다. 그 분위기도 마냥 번쩍이지만은 않고 오히려 오랜 시간의 궤적이 군데군데 드러나기도 한다. 그러니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까지 주눅이 들어 있었는지 다소 어리둥절하다. 하지만, 실은 알 것도 같은데, 이전까지 내가 알던 이태원은 내 동기들과 주한미군들이 주기적으로 순찰하던 ‘번화가’였기 때문이다. 위아래로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에서 이촌역까지 걸쳐 있으며, 6호선 삼각지역과 녹사평역이 횡단하는 군부대의 한 구석에서 1년 반을 지냈다. 외출, 외박, 휴가를 나왔다 돌아갈 때..

시선의 힘 2020. 12. 31. 21:26

[시선의 힘] 생각의, 여름이었다(심정용)

생각의, 여름이었다 심정용*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유머 중에 소위 ‘여름이었다 드립’이 있다. 대충 아무 말이나 써 놓고 끝에 ‘여름이었다’를 붙이면 그럴싸하게 들린다는 것이다. 어쩐지 청춘 로맨스물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이는 이 유머는 의외로 정말 잘 어울리곤 했다. 이를테면 ‘저녁밥은 간단하게 라면에 김 싸서 먹었다’ 같은 문장은 어쩐지 구질구질한 자취생의 누추한 일상처럼 들린다. 하지만 그 뒤에 ‘여름이었다’를 붙이는 순간, 해가 채 지지 않고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가운데 저 멀리 어디선가 쨍하지만 나지막이 들려오는 매미소리를 따라 산책이라도 나서는 듯한 풍경이 떠오른다. 아닌 것 같아도 어쩔 수 없다. 적어도 나에게 여름은 밑도 끝도 없이 강렬하고 푸르고 평화로운 나날로 상상되었고, 그 상상에 자주..

시선의 힘 2020. 10. 20. 11:50

[시선의 힘] 영원, 슬퍼하는 자만이 다다를 것이다(김윤동)

영원, 슬퍼하는 자만이 다다를 것이다 김윤동 (본 연구소 기획실장) 비극의 탄생 : 비극이 세상에 나타나기까지 비극은 늘 옆에 있었지만, 나는 늘 용케도 그 비극 옆을 잘 비켜가며 살아왔다. 비극은 말 그대로 슬픈 '극' 곧 허구적인 이야기일 뿐이기에, 각본과 배우들과 연출이 벌이는 그 마당에 나는 줄곧 없었고, 그 극의 관중일 뿐이었다. 내 태생은 '어찌 보면' 아주 비극적이고 어머니조차 나를 비극의 당사자라고 볼 정도였지만, 나는 한번도 내가 비극의 당사자라고 생각해본 적 없이 자랐다. 오히려 나의 당사자성을 한사코 부인하며 살았더랬다. 비극적인 탄생을 100이라고 하고, 비극적이지 않은 탄생을 0이라고 했을 때, 나는 어디쯤 위치하고 있을까? 세상 모든 사람을 일렬로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어디라고 ..

시선의 힘 2020. 10. 20. 11:50

[시선의 힘] 정우와 김일두, 사랑과 종말에 걸쳐(심정용)

정우와 김일두, 사랑과 종말에 걸쳐 심정용* 좋아하는 가수가 다른 이의 노래를 커버해 부를 때 나는 두 곡을 좋아하게 된다. 원곡의 느낌과 커버의 느낌 모두를 놓지 못한 채 상황과 감정에 따라 찾아 듣는다. 그러다 보면 원곡을 부른 가수도 좋아하고 만다. 인디음악은 이렇게 알음알음 알아가는 매력이 있다. 이미 김목인에서 정우로, 정우에서 박소은으로 이어지지 않았던가. 근 한 달 반째 정우가 부른 김일두의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에 빠져 있다. 이 곡은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김일두의 2013년 앨범 [곱고 맑은 영혼]수록곡이다. 김일두의 음악과 목소리는 한대수에서 카쥬에 가까운 그 쨍한 소리를 덜어내고, 김민기에서 서정을 덜어내는 대신 처량하고 절절한 감성을 더한 어느 지점에 걸쳐 있다. 동시에 그의..

시선의 힘 2020. 8. 3. 10:41

[시선의 힘] 개미핥기란 무엇인가(김윤동)

개미핥기란 무엇인가* 김윤동 (본 연구소 기획실장) 꼭 과학 시간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TV나 매체를 통해 가끔 개미핥기라는 동물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한글로는 이 동물의 이름을 개미를 ‘핥는’ 생명체로 명명해놓았지만, 영어로는 아주 쉽게 “Anteater”, 곧 ‘개미(ant)를 먹는(eat) 생물체’인 것이다. ‘개미핥기, 개미를 먹는 동물’이라는 이름답게 이 동물은 모든 몸의 생김새와 구조가 개미를 먹기에 가장 적합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또 그런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개미핥기는 우선 개미굴을 파헤칠 수 있는 아주 단단한 앞발이 있다. 수만 마리가 거주하고 있는 아주 단단한 개미굴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아주 단단하고 무시무시한 발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부순 다음에는 굴 속으로 ..

시선의 힘 2020. 8. 3. 10:40

[시선의 힘] 기약할 수 없는 여행(박여라)

기약할 수 없는 여행 박여라* 그렇게 코로나19와 함께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엇인지 모르니, 있다고는 하는데 있는 건가 싶었다. 그 다음에는 여전히 잘 알지 못하니 두렵기도 했다. 그러다 녀석이 하는 일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방어를 나름으로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애써도 녀석들의 연결고리 끊는 일이 쉽지 않았고 결국 얘네들과 함께 봄을 보냈다. 청록이 무성한 여름이 됐다. 봄부터 내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걱정 없이 공기는 맑다. 당연하던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된 것은 저마다 다르리라. 나의 일상은 여행이었음을 새삼 깨달았다. 남쪽에 매화가 폈다는 소식을 듣고 있기만 할 때부터 어렴풋이 이게 뭔가 했다. 일 년 내 길고 짧은 여행을 구상하고, 계획 중간중간에는 계획 없이 길을 떠나..

시선의 힘 2020. 6. 29. 22:58

[시선의 힘] 너희들의 뉴 노멀(김난영)

너희들의 뉴 노멀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2월부터 초등 입학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둘째. 다시는 학교를 도대체 언제 가느냐고... 어느 날은 매번 같은 대답을 듣기도 지쳤는지, “엄마, 나 학교 못 사면 유치원이라도 가면 안 될까?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 눈만 겨우 뜬 채 곧바로 잠자리에서 컴퓨터 방으로 이동해 착석, 잠옷 입고 국에 밥말아 아침 식사와 수업을 동시에 해결한다. 새 시대의 교실 풍경이다. 온라인 개학 첫 날은 한 놈은 컴퓨터 모니터 앞에, 한 놈은 티비 앞에 두고 수업 듣는 동안 빨래도 널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허나, 수업 시작한지 1시간 만에 진이 빠져 스마트워치를 확인하니 아침부터 내내 분주했던 내 발걸음은 5천보. 수건 하나 털어 널기도 전에 사방에서 엄마를 불러대는 ..

시선의 힘 2020. 6. 8. 16:46

[시선의 힘] 고도는 올 것이고, 우리는 갈 것이다(심정용)

고도는 올 것이고, 우리는 갈 것이다 심정용* “시간은 멈춰 버렸는걸요.” 교회에 등록하고 얼마 안 되어 연극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부활절 주간에 올릴 계획으로 사무엘 베케트의 를 읽었다. 학교 수업에서 접한 베케트는 늘 ‘부조리극’이라는 키워드와 엮이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은, 오직 나무 한 그루만이 서 있는 시골길 가운데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고도를 기다리는 내용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고도는 오지 않고, 그 사이에 포조와 럭키가 등장해 한 바탕 놀다가 떠나갈 뿐이다. 그래서 왠지 ‘고도’ 하면 선형적 플롯의 거부, 전통적 시간관념의 해체 같은 말이 더 익숙했고, 그런 전제를 통해 작품을 읽을 때면, 마치 그 특유의 불가해함과 이로 인한 지루함이 ‘고도’ 특유의 속성인 것처럼 여겨지곤..

시선의 힘 2020. 5.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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