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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평] 다시 만난 세계(김난영)

    2019.06.07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다시 돌아온 3월(김난영)

    2019.03.13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일년 살이(김난영)

    2018.12.20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머리 기르는 아이(김난영)

    2018.09.06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초보 학부모의 초등생 적응기(김난영)

    2018.06.28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율아, (김난영)

    2018.04.11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마음의 준비(김난영)

    2017.12.20 by 제3시대

  • [시선의 힘] 벌써 일년. (김난영)

    2017.08.16 by 제3시대

[시평] 다시 만난 세계(김난영)

다시 만난 세계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 마 눈앞에 선 우리의 거친 길은 알 수 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 2016년 이화여대 본관에 울려 퍼진 소녀들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 중 스물넷 다섯 무렵 남자친구를 따라 인권모임에 나가면서 생애 첫 집회에 참석했다. 세상 위정자들에 대한 불신을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터라, 정치는 물론 거리로 나가 목소리를 내는 것에 막연히 편치 않은 감정이었다. 얼떨결에 일행과 함께 차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선두에 선 누군가의 쉰 목소리를 따라 외쳤지만, 절실해야 할 구호는 곱씹을수록 날선 느낌에 몸이 경직됐다. 나의 첫 집회는 그랬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시작하며 나의 일상에도 낯설고 불편한 세계가 찾아왔다. ..

시평 2019. 6. 7. 00:47

[시선의 힘] 다시 돌아온 3월(김난영)

다시 돌아온 3월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처음과 두 번째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작년 이맘때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의 적응을 지켜보며 교실과 학교 안의 여러 가지 상황에 덩달아 예민해지고, 결국엔 입학 한 달 만에 전학까지 감행한 찬란한 3월이었는데... 새 학기 첫 날인 오늘,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동네에서 제일 힙하다는 카페에 들려 1등 손님으로 커피를 홀짝인다. ‘그래, 이 맛이야. 아이 등교시키고 마시는 커피 맛!’ 새삼 지난 3월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입학 첫 주 금요일 하굣길이었다. “엄마, 학교에서 그림그리기 해서 1등하면 선생님이 선물 준대. 1등하면 무슨 선물을 줄까? 터닝메카드 주나? 히히, 신나! 엄마, 나 1등 할거야!” 좀처럼 학교 이야기를 안 하는 율이의 입이 재잘거린다. 집으로..

시선의 힘 2019. 3. 13. 13:06

[시선의 힘] 일년 살이(김난영)

일년 살이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단풍 없는 첫 가을을 맞이하고서야 비로소 남국 제주에 왔음이 실감난다. 활활 타올랐다 사그라지는 단풍 대신 여름내 폭염에 숨죽였던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을의 문을 연다. 12월이 되도 날이 좀처럼 추워지지 않는다. 쨍한 여름은 오히려 육지와 다를 바 없었는데, 가을도 겨울도 아닌 그 어디쯤에 몇 달째 머물러 있는 듯 묘한 느낌이 아주 색다르다. 지난 봄의 제주는 ‘육아섬’이었다. 아이의 초등입학과 남편의 회사 이전 일정이 맞지 않아 한동안 남편 없이, 평생 비빌 언덕인 친정엄마 없이, 끈끈한 전우애를 불태웠던 육아동지들 없이 홀로 아이들과 지내야, 아니 버텨야하는 섬이었다. 게다가 입도 하자마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눈뜨는 아침부터 화를 내고 동생을 때린다. 큰 아이의..

시선의 힘 2018. 12. 20. 11:32

[시선의 힘] 머리 기르는 아이(김난영)

머리 기르는 아이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1. 머리 기르는 아이“엄마, 나도 OO처럼 머리하고 싶어” 어느 날 다섯 살 둘째 녀석이 어린이집 친구처럼 단발머리를 하고 싶단다. 예쁘게 길러보자 했다. 갓 자른 잔디처럼 짧은 머리를 단발로 기르는 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무더운 이번 여름, 전에 없던 머리칼 덕분에 뒷목에 빨간 땀띠가 올라와 살짝 다듬어 주니 뒷목을 덮을랑말랑 제법 찰랑이는 단발이 되었다. 일 년 여를 꼬박 길렀다. 물놀이에 피부가 새까맣게 타버려 영락없는 정글북의 모글리지만 우리 부부 눈에는 예쁘고 귀여울 뿐이었다. 2. “넌 정말 아무 걱정 없이 사는 거 같아.”대학교 2학년 때였던 거 같다. 갑작스레 학교 앞으로 찾아온 고등학교 동창이 나에게 물었다. “넌 정말 아무 걱정 없이 사는..

시선의 힘 2018. 9. 6. 17:16

[시선의 힘] 초보 학부모의 초등생 적응기(김난영)

초보 학부모의 초등생 적응기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율이는 새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 듯하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친구들도 쉽게 사귀고, 하교 후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노느라 목덜미가 금세 까매졌다. 말끝이 제주바람이 잡아먹은 듯한 게 섬소년 느낌이 물씬, 아이의 적응력은 정말 놀랍다.가끔 숙제가 있을 때 빼고는 책이 담길 일이 없는 아이의 가방 속에 낯선 책이 있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나온 학생용 연구교재였다. 아이에게 물으니, “엄마, 이거 선생님이 나에게만 특별히 준 미션숙제야. 선생님이 공부할 부분 접어줬는데 어디 있지?”하며 웬일로 숙제를 제 손으로 찾는다. 흥분한 손길로 책장을 넘기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접어놓은 곳을 펼치니 한글모음 연습이었다. 때는 6월 초, 주간학습표에는 아이들이 받침..

시선의 힘 2018. 6. 28. 01:57

[시선의 힘] 율아, (김난영)

율아, 김난영 (한백교회 교인) 율아, 오늘 다시 첫 등굣길에 오르는구나. 우선, 엄마가 상의 없이 갑작스레 학교를 옮기게 되어 정말 미안해. 첫 학교에서 적응하느라 많이 애쓰고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 힘든 과정을 한 번 더 해야 한다니 엄마도 마음이 많이 아파. 우리 가족이 새 터전으로 옮길 때, 엄마와 아빠는 율이가 폭신한 잔디가 깔린 학교운동장에서 실컷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했어. 그런데 입학 첫 날 다녀온 학교는 확장공사로 운동장 출입도 어렵고, 같은 반 친구들도 기대보다 많아서 조금 실망했지. 그래도 공사는 일 년 안에 끝난다하고 율이에게 친구들이 많은 건 좋은 일이니, 조금만 기다리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 어린이집을 다닐 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학교에서 지낸 이야기를 시시콜콜 풀어놓지 ..

시선의 힘 2018. 4. 11. 17:25

[시선의 힘] 마음의 준비(김난영)

마음의 준비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얼마 전 큰 아이의 아랫니 두 개가 빠졌다. 어릴 적, 하얀 무명실을 조심스레 감는 긴장한 엄마의 손끝과 온기가 기억났다. “엄마가 ‘하나, 둘, 셋!’하고 뺄게”하고는 “하나~아, 둘!!”하고는 사정없이 실을 당겨버렸던 엄마의 기민한 작전. 예상치 못한 공격(?)에 당황스럽고 살짝 억울한 기분도 잠시, 혀끝으로 느꼈던 이 빠진 곳의 비린 맛과 생경했던 잇몸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하다. 큰 아이의 생일이 늦어 그런지 또래 중 이가 제일 늦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같은 방 아이들이 빠진 이를 자랑하며 맹구 미소를 지을 때 마다 ‘아, 나도 엄마처럼 내 손으로 직접 율이 이를 뽑아줘야지’했지만 막상 흔들리는 아이의 이를 보니 겁부터 났다. 게다가 덜렁덜렁 뿌리만 겨우 붙어있는..

시선의 힘 2017. 12. 20. 16:17

[시선의 힘] 벌써 일년. (김난영)

벌써 일년. 김난영(한백교회 교인) 벌써 일년. 남편은 8월 1일자로 회사에 복귀했다. 육아휴직이 끝났다. 남편의 휴직 첫 날, 아이들을 함께 등원시키고 즐겁게 시작한지 채 한 시간도 안되어 부부가 대판 싸웠다. 다툰 이유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절대 서로 하루 종일 붙어있지 말자’는 결론을 내리고 화해했던 기억이 있다. 아이를 둘 키우는 동안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진짜 가족이 된 느낌에 조금 씁쓸하기도 했지만, 현명한 결론이었다. 남편은 일년 동안 아이들과 해보고 싶은 일을 그때 그때 적어 내려가고, 나는 육아와 살림을 잠시 내려놓고 '엄마'가 아닌 나를 찾아보기로 했다. 모두들 ‘다신 없을 일 년’이라며 알찬 계획을 물었지만, 타고난 부부의 성격상 조급해하지 않고 그때 그때 우리가 함께 ..

시선의 힘 2017. 8. 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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